할인반환금과 위약금 등 통신사 해지시 발생하는 비용

새로운 스마트폰 구매나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고 계신가요? 그런데 갈아탈 경우 어떤 비용이 얼마나 나오는지 걱정이 되신다고요?

현재 통신 3사의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크게 3가지 비용이 나올 수 있어요. 바로 할인반환금과 단말기 할부금, 그리고 이번달 사용한 통신 요금인데요.

용어가 한자로 되어있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알고 나면 어렵지 않아요!

1. 할인반환금

일반적으로 위약금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우리가 보통 핸드폰 대리점을 통해서 폰을 구매하면 '이 이동통신사(SKT, KT, LGU+)를 2년 정도 쓸게요~!'하는 계약을 해요.

이를, '약정 계약'을 했다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2년을 약정한 대신 통신사는 저희에게 매월 통신 요금을 할인 해줘요. 하지만 우리가 2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통신사 요금제를 해지하면, 통신사가 그 동안 할인해준 금액을 다시 돌려달라 고 하는데요. 이것이 할인반환금이에요.

할인반환금을 조회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핸드폰 단말기 할부금과 위약금 조회하는 법> 콘텐츠를 참고하세요.

2. 잔여 단말기 할부금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일시불로 구매했다면 핸드폰 기기값(단말기 할부금)이 나오지 않겠지만, 할부로 구매했다면 매월 단말기 할부금이 나와요. 보통 24개월 할부로 진행을 하는데, 만약 12개월을 냈다고 하면 12개월만큼의 남은 기간 단말기 할부금은 통신사를 해지하더라도 계속 내야해요.

통신사를 해지한다고 해도 특별한 요청이 없으면 단말기 할부금을 계속 할부로 낼 수 있고, 원하면 한 번에 낼 수도 있어요.

다만, 주의해야할 것은 할부로 계속 내면 연 5.9%의 이자율로 통신사에 단말기 할부금과 더불어 이자를 납부해야하니, 할부를 안하는게 비용을 더 아낄 수 있어요.

3. 이번달 사용한 통신 요금

해지를 하거나 번호이동을 하게 되면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에서 지금까지 사용한 통신 요금을 청구해요. 만약 8월에 15일까지 사용을 했다면, 8월 요금 전체가 부과되는게 아니라, 사용한 일수 만큼 부과돼요. 즉, 15일/31일 만큼의 요금이 부과되어요. 이런 방식을 일할 계산한다고 말해요. 한 달 치를 하루 치씩으로 나눠서 사용한 일자 수만큼 계산을 하는 것이죠.

간혹 알뜰폰으로 갈아타시는 과정에서 오해하는 것 중에 1일에 번호이동을 해야 기존 통신사와 새로운 알뜰폰 통신사에서 한달 요금을 다 내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일할 계산되기 때문에 1일에 하지 않아도 되고 월 말에 하셔도 월 중순에 하셔도 상관없어요.

다만 번호이동을 하게 되면, 기존 통신사에서 쓴 금액을 기존 통신사에서 청구하지 않고 새로 이동한 통신사에서 한꺼번에 청구를 해요.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기존 통신사 : KT 69,000원 요금제

새 알뜰폰 통신사 : 스마텔 23,100원 요금제

스마텔의 요금제로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KT에서 69,000원 요금제를 8월에 15일까지 쓰고 해지하게 되면 69,000 X 15 / 31 = 33,387원이 나와요. 그리고 스마텔의 23,100원 알뜰폰 요금제로 번호이동하면 남은 16일 동안 사용하면 23,100 X 16 / 31 = 11,923원이 나와요.

결과적으로 두 통신사의 이용 금액인 45,310원(33,387 + 11,923)을 새로 가입한 스마텔에서 한꺼번에 청구를 해요.